타이중 문학박물관 소개 (위치, 운영시간, 입장료 등)

과거 일제강점기 시기 대만의 문학활동의 중심지는 타이중이였습니다. 그래서 대만 타이중에는 이를 기리기 위해 '문학박물관'이라는 공간을 마련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건물을 보면 알듯이 건물 전체가 일본 풍인데요. 이는 과거 일제통치기에 사용되던 경찰 기숙사를 개조하여 개관했기 때문입니다. 대만 여행을 하다 느끼는 건데 정말 일본 식 건물을 많이 보존하고 있는 것 같네요. 많은 대만인들이 일본에 우호적이라더니 이런 것을 보면서 다시 느낄 수 있었네요.

타이중 문학박물관은 6개의 건물로 이루어졌고, 각각 건물에는 전시관, 강연장, 행정실, 식당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전시관은 계속 한 테마로 전시하는 곳도 있지만 주기별로 전시 내용이 바뀌는 전시관도 있습니다.

타이중 문학박물관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이곳이 문학박물관이 맞나? 싶기도 한데요. 커다란 울타리나 벽으로 둘러 쌓여있지않고, 건물 각각 한동 씩 위치하고 있습니다.

문학박물관 중앙에는 커다란 오래된 나무 그리고 간단히 꾸며진 공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방문했더니 오래된 나무 사이에 비추는 햇살이 정말 아름답고 좋더라구요.

동네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이곳에 앉아서 친구들끼리 대화도하고 가족끼리 화목하게 휴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이곳이 타이중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나보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일제풍의 건물을 보기 힘든데 대만에서는 여전히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네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각 건물들은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는데, 특히 전시장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영어로 설명도 잘되어있고 팜플렛도 잘 비치되어있었어요.

각 건물마다 대게 일정한 주제로 운영하고 있으나 일부 특별 전시도 진행하고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특별 전시에 관해 궁금하신 분이라면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이곳 전시장은 과거 대만인들의 삶에 대한 전시가 진행 중이였어요. 과거 대만분들이 공부했던 책들부터 현재 교과서까지. 그리고 대만의 대표적인 서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내부를 완전히 리모델링 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모습을 한 곳에 그대로 보존한채 전시장으로 이용하고 있었어요.

일부 전시관은 내부 촬영을 금지하고 있었으나 대부분은 촬영해도 괜찮았습니다. 저는 무료로 관람을 했는데, 특별관 등 일부는 유료로 진행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건물들이 오래되서 옛스러운 느낌이 많고 작은 정원들도 잘꾸며져 있어, 사진만 촬영하러 이곳으로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어요. 화보촬영 같은 것도 여기서 하더라구요. 

이쁜 사진을 촬영하실 분은 이곳 문학박물관에 방문하셔도 촬영을 해도 좋을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사진 찍으러 오는 이유가 있는 곳이니까요.

문학 박물관의 규모가 다소 크지 않기 때문에 일전에 소개했던 애니메이션 벽화마을과 함께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hitravelinfo.com/info_taiwan/7497

 대만 타이중 문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