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부 최대 야시장 펑지아 야시장 (가는법, 막차시간 등)

​​

타이중 최대 야시장인 펑지아야시장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대만의 저녁에는 딱히 할만한 게 없고 대체로 조용한데요. 그나마 대만에서 한국의 저녁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야시장입니다. 

펑지아야시장(逢甲夜市)은 중부 최대 야시장으로써 굉장히 큰 규모를 가진 야시장인데요. 대만 이곳 저곳 야시장을 경험해본 결과 이곳 펑지아야시장은 타이페이의 스린 야시장 다음으로 규모가 가장 큰 야시장입니다. 사람의 규모도 스린야시장에 버금 갈 정도로 많고요.

타이중 시내버스 타는법을 모르신다면 아래 게시물을 먼저 확인해주세요!

https://hitravelinfo.com/info_taiwan/6766

본격적으로 야시장에 들어서지 않았지만 가는 길 양 옆에 다양한 상점 그리고 음식점들이 입점되어 있어 여기서부터 야시장이 시작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저마다 화려한 사인간판은 이 곳이 외국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네요. 약간 홍콩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펑지아야시장의 간판이 보이면 여기서부터 중부 최대 야시장인 펑지아야시장이 시작됩니다. 사실 여기 간판 전에 커다란 사거리가 하나 나타나는 데 거기를 건너면 야시장이 시작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펑지아야시장은 스린야시장처럼 정말 많은 인파로 가득합니다. 그만큼 볼거리나 먹을거리 살거리는 무궁무진해요. 초입부분에는 주로 옷가게가 많이 있고 안으로 들어갈 수록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을 판매하는 가판대가 많습니다. 펑지아 야시장이 끝나는 곳부터는 다시 옷가게나 음식점 등 일반 가게들이 많구요.

한국 음식을 파는 곳도 종종 볼 수 있는 펑지아 야시장.

다트를 던지거나 총을 쏘거나 하는 게임장들도 곳곳에 있어요.

밀크티 같은 음료를 판매하는 가게들도 정말 많이 있는데요. 가격도 프랜차이즈점보다 대체로 저렴합니다.

참고로 줄이 길다고  무조건 맛있는건 아니더라고요. 아무래도 현지인하고 입맛이 조금 달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대부분 평타이상은 되는 듯합니다.

노점말고 이렇게 실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가게들도 종종 보입니다. 노점상들하고 가격대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서 가격부분에서도 괜찮습니다.

해산물부터 튀김요리, 서양음식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펑지아 야시장 중간쯤에 보면  좌측으로 빠지는 실내공간이 있는데요. 여기에서도 다양한 음식점 그리고 게임장 등이 입점되어 있습니다. 약간 쇼핑센터에 음식점이 입점된 그런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나름 분위기도 있고 청결에 신경이 쓰이시는 분이라면 여기서 드시는 것도 좋아보여요.

펑지아 야시장이 끝나는 곳부터 다시 이렇게 다양한 가게들이 길게 입점되어 있어요. 야시장이 끝났어도 야시장이 계속되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다른 도시에 비해 타이중은 볼거리가 많진 않는데, 펑지아 야시장만큼은 볼거리가 참 많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앞에서 소개한 막차시간을 놓치셨을 경우엔 펑지아야시장에서 도보로 20분거리에 위치한 '메이플 가든'까지 가셔서 버스를 탑승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