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풍경을 간직한 곳 시터우 자연교육단지 (소개, 위치 등)

타이중 근교 시터우 여행을 키워드로 표현하자면 '자연'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근처에 요괴 마을이 있지만, '망우삼림' 이라던지 '자연교육단지' 모두 자연관광지거든요. 그래서 자연관광을 하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타이중 근교에 위치한 시터우여행은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시터우 역에서 언덕방향으로 5분만 걸어가면 위 사진과 같이 시터우 자연교육단지 입구가 보여요.

이곳 시터우 자연교육단지는 자연휴양림 정도로 볼 수 있는데, 국가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산책로 관리가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이 200 NTD (한화 약 8,000원) 정도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타이중 간성터미널에서 시터우 패키지를 구매하셨다면 해당 패키지에 자연교육단지가 함께 묶여있기 때문에 별도의 지불없이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구에서 자연교육단지의 지도를 나눠주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볼 거리가 많이 적혀있어요. (위 사진의 구역은 대나무 지역입니다) 이곳 시터우 자연교육단지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로는 대학지(大學地, University Pond)와 스카이 워크(空中走廊, Sky Walk)가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 좌측을 바라보면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매점이 있네요.

시터우 자연교육단지는 산 그 자체이기 때문에 공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빽빽한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도 굉장히 기분이 좋구요.

이곳은 대나무 구역이라 주변이 다 대나무로 가득하고 대나무 냄새가 가득합니다.

시터우 여행코스로 '망우삼림' -> '요괴촌' -> '시터우 자연교육단지' 순으로 이동했더니 어느 덧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네요.

사실 자연관광도 좋지만 시터우 자연교육단지에 방문하게 된 계기는 바로 대학지(大學地, University Pond)를 보기위해서였는데요. 걸어도 걸어도 위 사진처럼 평지가 안나와서 있긴 한걸 까? 라는 생각이 들 무렵 평지가 나타나고 아름다운 대학지가 나타났습니다!

대학지는 호수를 가르지르는 대나무 다리인데요. 멀리서 보는 것과 가까이 이렇게 직접 올라가보는 것과 느낌이 전혀 달랐어요. 대나무라서 그런지 올라가서 한발 자국 내딛을 때마다 출렁임이 있었고, 폭이 좁아서 한사람이 걷기에 딱 좋고 두 명일 땐 엄청 좁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해가 질 무렵은 아니지만 산 속이라 해가 빨리지다보니 위 사진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마치 SF 속 세상에 온듯한 착각을 주는 대학지! 너무 너무 이뻤어요.

대학지 주변에는 모형들과 그리고 사람들이 휴식할 수 있는 휴식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걷느라 힘드셨다라면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가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자세히 보면 돌이나 구리 이런 게 아니라 끈으로 만들어져 있었던 동상들.

노을 버프를 받은 풍경은 정말 신비롭고도 아름답습니다. 시터우 자연교육단지의 자연 풍경은 정말 최고네요.

그 다음 목적지인 스카이 워크(空中走廊, Sky Walk)를 위해 정신없이 이동했는데요. (막차를 타고 돌아가야되서..) 표지판이 잘되어있으니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찾을 수 있어요. 그렇게 표지판을 따라 걷다보면 위 사진처럼 나무위에 있는 하늘 다리 (스카이 워크)를 볼 수 있어요.

밑에서 찍어본 모습인데요. 낮아보여도 정말 높네요. 사실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저기 위를 걸어볼 생각은 하지 않았고 어떻게 생겼나 외관만 보러 방문했는데요. 바닥이 슝슝 비어있어서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좀 힘들 수 있을 것 같네요.

* 스카이워크 운영시간 : 08:00 - 17:00 

사실 대학지, 스카이워크 외에도 다양한 테마가 있었는데요. 타이중으로 가는 막차 시간도 있고 해서 대표적인 것만 보고 왔습니다. 코스가 여러 개 이므로 자신에 맞는 코스로 이동하면 더욱 알찬 관광이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저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2~3시간 짜리 코스로 이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