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난 안평고보(질란디아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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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평고보, 질란디아 요새라고도 불리우는 이 곳은 뜻밖에도 대만인이 지은 건축물이 아닌 네덜란드인이 지은 건물입니다. 내용은 이런데요.
1624년 네덜란드 동인지 회사가 아시아 방면으로 세력을 넓히면서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하고 이 지역을 다스림과 동시에 방어를 하기 위해 커다란 요새를 세웠는데 그게 바로 오늘 소개하는 안평고보라 불리우는 질란디아 요새입니다.
네덜란드 세력을 공고히 할 목적으로 지어졌기에 무려 10년에 걸쳐 지어졌습니다. 이후, 이곳을 토대로 대만인들을 학대하고 수탈했기에 과거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의 대만에서는 가장 무섭고 악랄한 장소였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학대와 수탈을 당하던 와중, 명나라의 마지막 장군이라 불리우는 정성공이 중국에서 세력을 모두 잃고 새로운 본거지를 마련하기위해 타이난으로 오게 됩니다.
사실, 정성공이 타이난 시를 다시 점령하기에는 매우 무리가 있었습니다. 네덜란드 세력이 방어를 잘해둔 탓인데요. 하지만 그동안 오랫동안 학대와 수탈을 당한 시민들이 정성공에게 힘을 보탰고 그 결과 정성공이 타이난에서 네덜란드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고 타이난을 명나라 수복을 위한 본거지로 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가 있었기에 정성공은 대만인에게 영웅시 되었고 현재까지 대만에서는 정성공을 영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만 이곳 저곳에서 정성공의 조형물을 볼 수 있죠.
안평보고 (질란디아 요새)
ㆍ운영시간 : 오전 08:30 ~ 오후 5:30
ㆍ입장료 : 50 NTD
ㆍ위치 : No. 82, Guosheng Rd, Anping District, Tainan City, 대만 708 [구글지도 보러가기]
- 안평노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가 매우 수월합니다.
ㆍ홈페이지 주소 : http://culture.tainan.gov.tw
질란디아 요새의 입장료는 50 NTD로 매우 저렴합니다.
입구를 지나 들어가면 왼쪽에 하얀색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은 박물관이예요.
대만 타이난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모습과 사뭇 다른 과거의 질란디아 요새를 볼 수 있게 해놓았고 그 당시에 이용했던 무기와 갑옷 등이 전시 되어 있어요.
카페도 마련되어 있고, 작은 정원도 있습니다.
이곳이 질란디아 요새 (안평보고)의 메인 장소입니다.
앞에 보이는 전망대에 오르면 안평지구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어요.
전부 유리로 되어 있어 원하는 방향에서 어디든 볼 수 있습니다.
창문 마다 방향이 적혀있고 유명한 장소가 함께 표기되어 있어 보기가 더욱 편리했습니다.
큰 건물에 비해 볼 것은 많지 않지만 대만의 첫시작이라 볼 수 있는 이곳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입니다.
간판이 있는 걸 보니 이곳에서 유명한 나무같은데.. 무엇인지 잘모르겠네요.
한편에는 안평고보 (질란디아 요새)의 관광품 등을 파는 기념품샵도 있습니다.
대만의 첫 시작을 알린 안평고보. 그렇게 볼거리는 많지 않지만 한번 쯤 방문해도 좋은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