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혼자 도전한 7박 8일 첫 대만 여행 마지막 후기입니다.(초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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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헤미안여행객입니다!
지하 1층 ~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박물관 본관 안에는 정말 다양한 유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을 자주 다닐 때 정원을 많이 보곤 했는데, 여기도 약간
저걸 칠 수 있다면 연주와 함께 찻잔 곁들이면 딱 좋겠쥬??
박물관 일정을 마치고 점심도 먹고 쇼핑도 하고 숙소에 들어가서 다음 날 출국을 위한 짐정리를 일찍 하고,
드디어..2개월 전에 갔던 그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를 드디어..흐어어어어ㅓ
최근 2주간 너무 바쁜 일들의 연속으로 인해 마지막날 후기 늦어서 대단히..죄송합니다.
10월에 갔던 여행을 이제야...흐아..
그래도 내년 3월에 가오슝을 또 가니 완전 마지막 놉입니다!
그럼 10월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 시작할게요.
7일차 : 국립고궁박물관 - 얀핑공원
8일차 : 귀국
어느 여행이든 뭔가...투어를 전날 너무 열심히 하면 그 다음날 기운이..쭉 빠져서
호텔 침대에서 좀 더 있다가 일어나고 싶어지는 격렬한 느낌이 들곤 하죠?
저 또한 전날 투어를 열심히 다녀서 그랬는지 그대로 뻗어있다가 조금 늦게 하루를 시작했어요.
그래도 일어나자마자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빠릿빠릿하게 준비하고 밖을 나섰어요.
대만, 특히 타이베이를 가게 되면 어느 누구든 꼭 이 곳은 가보라고 추천을 하더군요.
바로 대만의 국립고궁박물관인데요. 처음에 이 곳을 가야되나 고민을 했는데 알고보니 이 곳에
정말 많은 유물들과 중국 본토의 역사가 담겨있단 얘기를 듣고 이건 무조건 가야겠다 생각하고 갔네요.
게다가 제가 방문한 날은 대만 국경절의 첫 날이라서 입장료도 무료! 공짜인데 안갈 수 없겠죠??
그래서 바로 향해봤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지상으로 올라가서 밖을 바라보니 규모가 꽤 엄청나네요.
박물관 크기도 엄청나죠??대만의 대표적인 박물관답게 엄청났어요.
박물관에서 꼭 봐야한다는 유물 중 하나였어요.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있었는데
정말 볼때마다 신기함 그 자체였네요.
지하 1층 ~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박물관 본관 안에는 정말 다양한 유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건 여기에 있는 유물들이 전부가 아니란거죠!
국립고궁박물원 외에도 남쪽 자이 현에도 박물관이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북쪽 타이베이의 박물관과 자이 현에 박물관. 이렇게 2곳이 있다고 해요.
두 곳을 오가며 유물들이 전시되다는데, 이 유물들이 분기마다 교체가 된다해도 모든 것들을
보려면 거의 30년은 걸린다는데...정말 많죠???이게 중국 고대시대부터 존재해 온 유물들이 있기에
가능한거죠! 거의 3천년 이상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이라고 보면 되요!
또다른 국립고궁박물원의 명물인 옥배추입니다. 아니 무슨 배추가 이렇게 빛깔이...
고울까나..저건 계속 볼때마다 신기함 그 자체였어요. 그리고 옥배추와 더불어 투톱을 이루는
동파육은 아쉽게도 볼 순 없었네요.
볼때마다 감탄 그 자체였네요. 이 유물들을 그대로 가지고 왔던 장개석의 큰 그림이랄까..
중국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기도 하겠죠?? 사람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큰 자산이
그렇게 간 것을 생각하면...?
박물관 구경을 하는데 거의 2시간 가량을 소요한 듯 하네요. 어느새 해도 쨍쨍해진게 오후 시간을 향해가네요.
그리고 박물관 무료 개방으로 인해 얻은 또 하나의 이득. 바로 박물관 앞 정원도 무료라는 것인가???
사람들이 그대로 입장하는 것을 보고 쪼르르 따라서 입장해봤습니다.
일본 여행을 자주 다닐 때 정원을 많이 보곤 했는데, 여기도 약간
일본의 영향을 받은듯한 정원 구성이었어요. 차이가 있다면 크기가 꽤 넓다???
보통 정원은 성의 영주들이 쉬는 것을 목적으로 아담하게 정원을 구성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거의 공원 급이라고 해야겠네여 ㅋ 꽤 넓었고 사람들도 이곳에서 푹 쉬며 더위를 날리는 것 같았어요.
저걸 칠 수 있다면 연주와 함께 찻잔 곁들이면 딱 좋겠쥬??
천하위공. 박물관 정문에 적혀있는 저 글자가 꽤 눈에 띄네요.
박물관 일정을 마치고 점심도 먹고 쇼핑도 하고 숙소에 들어가서 다음 날 출국을 위한 짐정리를 일찍 하고,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러 움직여봅니다. 역시 야경, 석양은 안 보고 갈 수 없으니까요!!
대만에서 정말 반하게 만든 석양. 만나러 향해본 곳은 타이베이역 인근에 있는 얀핑공원입니다.
도착할 즈음이 되니 벌써 해가 지기 시작했네요.
해가 지고 이렇게 예쁜 색감을 보여주던 강가에는 어둠이 내려오며 빛을 내뿜네요.
대만에서 보게 되는 2019년의 마지막 일몰...석양이라 아쉬움도 남더군요.
마치 여행의 끝에 다다르고 새로운 복귀...회사...으후...그걸 생각하면 더 많이 보며 돌아다닐걸
아쉬움이 드는데요. 그래도 일부는 남겨두어야 다음에 다시 오고 싶게 만드는 기대감과 목표가 생기겠죠??
다음에 더 올라가서 일몰을 보겠다는 약속을 남겨두고 공원을 나섭니다.
원래는 숙소 근처의 야시장에서 시간을 여유있게 보내려고 화시지예 야시장으로 갔는데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뭔가 복잡하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계획을 바꾸고 숙소에서 편히 호캉스를 해보겠다는 목적으로 바로 건너편에 있는
광주야시장에서 먹거리를 가볍게 챙기구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음...진짜 가볍게 한상을 차려봤네요.
만두에 돼지갈비, 굴전에 샐러드. 조합 완벽합니다.
요 돼지갈비가 가격은 조금 센데 그래도 닭강정 먹는 느낌이라서 먹기 편했어요.
굴전은 그냥..사랑입니다 ㅠㅠㅠ 굴전이 정말 그리워져요.
이렇게 7일차 밤을 보내고 마지막날에는 오전 비행기이기에 이른 준비를 마치고 공항으로 가서
관세 환급도 하고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돌아왔었습니다.
8일간 둘러보며 정말 좋은 것들도 많이 보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봤었네요.
처음으로 시도했던 대만 여행인지라 언어 걱정..지리 걱정..참 많이했었는데요. 그만큼 사람들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길도 처음에는 헤매다가 익숙해지니 마치 제가 사는 동네 같은 느낌도??ㅎ:
그래서 내년 3월 가오슝 여행이 정말 기대되는 것 같아요.
제가 8일간 여행하면서 느꼈었던 점들이나 기대하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을 생각해봤어요.
1) 대만 면세..쉬우면서도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 대만돈 2천달러 이상이면 면세 혜택을 받을 순 있는데 이게 초과한만큼 금액 그대로 환급받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한 곳에서만 2천달러 이상을 구매해야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쇼핑은 일본의 돈키호테나 드럭스토어처럼 대만의 까르푸와 같은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여 면세 혜택을 받으면 좋을 듯해요.
그리고 면세 환급액은 공항에서 받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여유있게 공항으로 가셔서
택스리펀 기계를 활용해 신청을 하신 뒤, 공항의 면세 창구에 가서 금액을 받으시면 되요!
2) 대만 TRA의 시간표는 칼시간이 아니다.
- TRA를 가끔 타보며 느낀건데..정시 출발 또는 도착한 적이 없었어요.
지연이 잦은만큼 유의해서 이용하시면 좋을 듯해요. 반대로 THSR이나 MRT는 거의 시간대가 정확했어요!
3) 화장실에 예민하시다면 숙소에서 최우선으로.
- 간혹 여행을 다니실 때 화장실 구성에 예민하신 분들이 계실텐데 야외에 있는 화장실 일부는 양변기가
아닌 곳들이 더 많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편히 볼 일을 보시는걸 선호하신다면 숙소에서 일을 보시고
나서는게 조금 더 편하실 것 같아요.
4) 호텔 짐보관이 거의 잘 되요.
- 제가 묵었던 호텔들은 체크인 이전 또는 체크아웃 후 짐 보관을 잘 해주었어요.
코인락커 이용하기보다는 숙소에서 짐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면 적극 활용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5) 일부 관광지에서 영어 사용이 가능하여 어려움은 없어요.
- 현지인들이 주로 가는 야시장 외의 관광야시장은 영어로 대화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물론..간혹 중국어로만 적힌 메뉴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용기내서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물론 번역기의 힘...필수였네요 ㅎ)
그 외의 먹거리와 관련해서도 많은 얘기들을 드릴 수 있을텐데 관련된 것들은 먹거리 후기를
통해서 살포시 말씀드리고자 하네요.
10월 여행 이후..2개월 만에 완성을 했네요. 긴 후기임에도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도 간혹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후기를 보며 공감하고 저의 새로운 여행을 위해 참고하고 있어요!
날이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여행을 이어가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