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도전한 7박 8일 첫 대만 여행 5일차 후기입니다.(초스압주의) (가오슝 → 타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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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거진 1주일만에 여행 후기로 찾아왔습니다.
잠시동안 내년 3월 가오슝 여행을 앞두고 얼른 후기를 마무리해야지..하는 생각에바빠지는 것 같네요.
대만 여행 5일차 후기 시작해볼게요.
5일차 : 가오슝 - 상산 - 다안공원
이날도 화창했던 5일차의 가오슝.
이제 가오슝을 떠날 시기가 되었는데요.
지난 4일 간 하루 평균 거의 25,000걸음을 걸었던 제게 필요한 것은 바로 힐링.
그래서 그 힐링을 누리고자 향해봤습니다.
미려도역 근처에 있는 호공부족체양생관
시간도 넉넉하게 운영하는데다가 아침 일찍부터 방문할 수 있기에 들렀습니다.
아침 힐링 제대로 받고 다시 타이베이에서 여행을 하려면 마사지.한 번 받아봐야죠??
이날 제가 첫 방문이어서 그런지 대기없이 바로 마사지를 받았답니다.
전 전신 받아보고픈 마음에 전신마사지 70분!
마사지를 생전 처음으로 받아봐서 그런지 어떻게 해야하나 조금 멍..했었네욤.
먼저 소금을 넣은 족탕에 발을 넣고 족욕을 하면서 어깨/목 마사지를 받고 그 다음에 별도 공간에서 전신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어우..초아침이라 그런지 마사지해주시는 분의 압이 엄청났어요.
마사지 하시는 분이 제 몸상태가 많이 안좋다고..ㅠ..맞습니다..
꾸준히 스트레칭하며 잘 풀어줘야된다고 해주셔서 그 이후론 스트레칭을 열심히 해주고 그런답니다:)
총 70분의 마사지를 마친 후 1층으로 다시 내려가 차와 푸딩을 즐기며 마사지 받은 몸의 긴장을 다 풀어내며 휴식을 취해봅니다.
푸딩은 흑당푸딩인가? 살짝의 단 맛과 고소함이 같이했고 차는 크으..이래서 차 마시는게 정말 최고입니다.
다음에 오면 또 마사지 받아보고 싶네요 ㅋ
그 이후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신주오잉역에서 THSR을 타고 타이베이로 향했습니다.
원래 타이베이로 갈 계획이었으나 왠지 이걸 미리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에 반차오를 들렸습니다.
반차오도 워낙 시설들이 잘 되어있고 번화가라 타이베이와 더불어 이 곳에 숙소를 잡고 여행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하지만 제가 반차오에 들린건 바로 이 것 하나를 위해서죠!
대만의 펑리수 맛집으로 알려진 소반베이커리. 제가 간게 거의 14시 정도였는데 운 좋게도 펑리수 재고가 남아있어서 펑리수를 겟했습니다.
우리 가족 먹을거랑 회사에 1~2개 낱개 나눌 정도로.. 갑자기 늘어난 짐에 반차오에서 숙소까지 가는게 쉽지 않았네요 ㅠ..
소반베이커리에서 펑리수를 구매하고 다시 타이베이로 가는 TRA를 타고 완화역에 있는시저메트로타이베이에 도착합니다.
26층에서 찍어본 경치는 꽤 괜찮네요.
저 멀리 용산사도 눈에 보였어요.
잠시동안의 휴식을 마치고 오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상산으로 향합니다.
상산역 주변은 타이베이 도심지와 달리 고층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나중에 듣기론 시먼, 타이베이역 주변이 구 시가지라고 하면 101전망대와 상산역 주변은 신 시가지라 해서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상산역에서 조금 걸어서 도착한 상산 등산로 입구.
상산의 상이 코끼리 상자를 써서 그런지 코끼리 그림들이 곳곳에 있더군요.
계단을 올려다보자마자 내쉬게 되는 한숨..하아...그리고 오를때마다 무심결에 나오는 샹...
이래서 샹산...하나봅니다 ㅠ 그래도 그동안 꾸준히 걸으며 단련된(??) 하체와 마사지로 힐링받은 몸을 이끄니 그래도 덜 힘들게 올라갔던 것 같네요!
중간중간 올라가면서 1구역, 2구역, 3구역에서 경치를 둘러봤는데 벌써들 사람들이 붐비더군요.
그래도 사진을 찍을 공간은 있었고 시간 여유가 있어서 등산로를 따라 더 둘러보게 되었네요.
곳곳마다 장소는 협소해도 이렇게 경치를 찍기엔 좋은 숨겨진 장소들이 있어서 주변에 몰입하기 정말 좋았던거 같아요.
단, 이 모기들 빼면 참...완벽한데요..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가장 높은 구역에서 야경을 바라볼 준비를 합니다.
이윽고 해가 진 타이베이엔 어둠이 내려앉으며 건물들에는 빛이, 그리고 저의 5일차도 사라져가네요.
야경이 아주 좋았어요.
오랜시간을 바라보다가 야경에 푹 빠졌었네요. 첫째날 101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치를 산에서 전망대를 마주하며 보는 이 운치 정말 좋았어요.
3구역을 내려가는 길에도 경치를 바라봤고 어느덧 산에는 야경을 보고 내려가는 사람들과 야경을 보러 올라가는 사람들로 가득하더군요.
그러고보니 상산 야경을 바라보는 투어 코스도 있다던데 제가 봤던 일부 사람들은 이 투어 코스를 즐기고 계시던것 같더군요.
상산 구경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도 나름 볼 것들이 많아서 즐겁게 구경을 하며 지나갈 수 있었어요.
저녁 식사를 마치고 향한 곳은 바로 다안 삼림공원입니다. 도심 내 이렇게 큰 나무들로 가득한 공원을 갈 수 있다는 건 좋은거 같아요.
나무숲에서 힐링도 하고, 공기도 마셔보고, 산책도 하고 아주 완벽한 계획이었어요.
다안 공원 근처도 꽤 고층 건물들로 이루어져있는데 마치 도심속의 숲이란 느낌이 더 들게 만들어주네요.
제대로 힐링했다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대만에서 느낀 점 중 하나는 일부 지하철역들은 예술을 만들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여기 다안 공원역도 만만치 않았어요.
지하철역과 복합 시설, 그리고 이렇게 분수대까지 하나의 디자인으로 완성한 지하철역을 바라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인것 같아요~
공원 구경을 마친 저는 동먼을 거쳐서 잠시 먹거리 쇼핑도 소소히 하고나서..그대로 숙소로 가기 아쉬워..
밤의 중정기념관을 들러봤습니다. 장개석 동상이 앉아있는 기념관 건물의 문은 닫혀있지만 문 앞에서 내뿜는 빛이 마치 금색을 연상하게 하는? 소소하게 볼만한 것들이 가득했네요.
이 날도 실컷 걸은 저는 그래도 중정기념관에서 숙소로 돌아갈때는 전철을 탔네요.
이렇게 5일차는 상산에서 마주하는 야경에 더 취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6일차는 대만 여행에서 가장 쉽지 않았지만 큰 도움이 있었기에 잘 다녔던 그곳.
바로 예스폭진지 투어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이건..사진이 많으니 두 번에 나누어서?
작성해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