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근교 시터우에 위치한 망우삼림(忘憂森林) 소개 (가는법, 위치, 시간표 등)

01ㅣ대만 타이중 간성터미널/난터우터미널 "당일치기 시외여행을 위한 버스터미널"

이곳 타이중 간성터미널(난터우 터미널)에서는 '시터우', '아리산', '선문레이크(일월담)' 등  다양한 여행패스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이곳에서 구입해서 가는 게 이익입니다.

시터우 여행패스는 (380  NTD)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100NTD 충전된 아이패스'와 '시터우 자연교육단지 입장권'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요.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니 해당 가격을 기준으로 생각해주세요!)

간성터미널 (난터우 터미널)은 아침 새벽부터 오픈을 하기 때문에 당일에 티켓을 구입해도 되는데요. 연휴나 주말 등 특수한 날에는 사람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전날에 티켓을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버스는 간성터미널 (난터우 터미널) 바로 앞에서 탑승합니다. 시터우는 종점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가는 동안 자면서 이동하면 되요.

오늘 타고 갈 시터우행 버스 (6883번)입니다. 

내부는 일반버스랑 동일합니다. 자석은 아무대나 편한 곳에 앉으시면 되요.

이곳이 시터우역 입니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시터우 역은 그냥 간이역처럼 작아요. 망우삼림을 가기위해서는 여기서 6871번 버스를 탑승해야 합니다.

성수기나 주말, 연휴 등 특별한 날에는 창구에서 돌아갈 버스표를 미리 받아둬야 한다고 하네요. 안 그러면 줄이 대기 줄이 매우 길다고.. 저는 비수기에 가서 그런 일은 없었지만, 만일을 위해서 도착하시면 언제 타이중으로 돌아갈 지 생각해보시고 미리 받아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터우역에서 타이중으로 돌아가는 버스 시간은 1시간에 3대 정도 있고, 막차는 17:20분 입니다. 혹시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도착하시면 버스 시간표를 다시 확인해주세요.

시터우 역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요괴들의 마을 '요괴촌'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시터우 자연공원'이 나와요. 

그러나 일단 가장 멀리 떨어진 망우삼림을 이동하기 위해 시터우역에서 바로 망우삼림 행 버스를 탑승합니다.  굳이 나는 망우삼림을 가지 않겠다! 라고 하시는 분이라면 바로 '요괴촌'으로 이동하시면 되겠네요.

망우삼림을 가기위해서는 시터우에서 6871번 버스를 탑승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솔직히 불안해서 탈 때 기사님께 망우삼림(忘憂森林)가는 게 맞는 지 확인하고 기사님 뒷자리에 앉아서 갔어요. 도착할 때 쯤 되니까 기사님께서 내리라고 친절히 알려주시더라구요. 혹시 기사님께 말씀드리기가 좀 불편하신 분이라면 구글지도를 보시고  GPS로 위치 확인하시면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왼쪽에 입구 라고 써있는 가게에서 '망우삼림'으로 이동하는 봉고차를 운영합니다. 걸어가기 싫으신 분은 이곳에서 티켓을 구입하시고 봉고차를 타고 올라가시면 될 것 같아요.

도보로 이동하려면 앞에 보이는 길로 계속 올라가시면 되고, 도보로 20~ 30분정도 소요되고 어렵지 않게 망우삼림을 찾을 수 있어요.

봉고차를 타고 이동하면 소요시간은 8분정도 걸리고 비용은 200 NTD라고 합니다.  저는 풍경 좀 볼겸해서 걸어 올라가봤어요.

걸어가면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나름 괜찮았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걸어 올라가시더라구요. 다만, 경사가 있는 곳은 조금 힘들 수도 있어요. 걷는 게 힘드신 분들은 봉고차를 추천드립니다.

올라가다보면 뜬금없는 듯한 건물이 있는 데, 여기서 왼쪽으로 가시면 되요. 표지판 따라 이동해주세요.

여기까지 오셨다면 거의 도착하신 거에요. 

이런 철계단을 지나 쭉쭉 가다보면..

오늘의 목적지인 '망우삼림'에 도착! 

다른 곳은 나무 잎들이 빼곡한데, 이곳 망우삼림은 길쭉한 나무만 있다보니 만 저 넓은 숲 속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그리고 망우삼림 중간에는  물이 가득 차있어서 더욱 신비한 느낌을 줍니다.

사진으로는 100% 표현이 어렵지만, 이곳 망우삼림에는 햇살이 잘들고 망우삼림에 가득찬 물이 반사되어 더욱 신비한 느낌을 주고 있어요.

망우삼림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니 주변이 고요해서 새들의 지저귐 그리고 바람 소리가 내 귀주의를 가득채워주네요.

노을 질 무렵에 와도 괜찮겠다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버스 시간 때문에 보긴 힘들겠지만요.

자연풍경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망우삼림에 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다만, 크게 볼거리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좀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잔잔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라 아쉬울 것 같거든요. 또한 생각보다 그리 크진 않구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돌아가실 땐 내렸던 곳 반대편에서 위의 버스표지판에서 시터우역으로 가는 버스를 탑승하시면 됩니다.